악뮤 이수현 "'후라이의 꿈' 9년만에 음원으로…내 주제가 됐다"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8.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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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악뮤 이수현이 '후라이의 꿈'이 9년 만에 음원으로 나오게 된 비화를 밝혔다.

악뮤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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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듀오 악뮤 이수현이 '후라이의 꿈'이 9년 만에 음원으로 나오게 된 비화를 밝혔다.

악뮤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수현은 "이번 수록곡 '후라이의 꿈'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곡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나오게 된 비화는 찬혁씨가 아이유 언니한테 선물을 해줬고 아이유 언니가 유튜브 웹예능 '팔레트'에서 공식적으로 제게 넘겨 주게 되어서 음원으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찬혁은 "이게 9년 전에 처음 콘서트에서 공개됐고, 영상으로 떠돌면서 나오길 바라는 노래가 됐다"라며 "근데 저희도 나올 줄 몰랐던 노래인데 어떻게 나오게 됐냐면, 수현이가 이 노래 가사와 착붙는 삶을 살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노래 가사에 '그냥 퍼져있고 싶어, 침대에서 안 나오고 싶어'라는 내용이 있는데 수현이가 지금 그런 삶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다고 하니 지금 불러도 되겠다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현은 "최근 2~3년 전부터 제가 굉장한 외향인에서 내향인으로 바뀌면서 '후라이의 꿈'이 이수현의 주제가가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 노래가 되어서 이걸 발매하고 싶고, 부르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아이유 언니에게 선물로 준 곡이라 그랬는데 언니도 (선물로 받은지) 모르고 오해를 하고 있엇던 거다. 그래서 '팔레트' 나가서 얘기를 하면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곡 '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뮤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

2014년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후라이의 꿈'도 이번 싱글에 수록됐다. 이 곡은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달걀 후라이를 의인화한 가사에 위로의 메시지를 녹여냈다. 21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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