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고속훼리' 인천~백령도 운항 대형여객선 우선협상자 선정

김동영 기자 2023. 8.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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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륙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카페리선(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반하는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가 폐업신고 한 가운데 '백령대형여객선 공모'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21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백령대형여객선 운항 선사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 2곳의 선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여객선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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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백령도행 여객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9.09.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내륙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카페리선(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반하는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가 폐업신고 한 가운데 ‘백령대형여객선 공모’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21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백령대형여객선 운항 선사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 2곳의 선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위는 선박 확보 계획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고려고속훼리’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옹진군은 협상안을 마무리하는 대로 고려고속훼리에 협상개시를 통보할 방침이다. 협상개시가 통보되면 15일간의 협상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여객선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기존 대형 카페리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를 운항하던 선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운항을 못하다가 해당 선박의 선령 만기도 함께 맞물리자 결국 폐업을 하게 됐다.

그동안 군은 2019년 9월부터 인천~백령항로에 대해 신규 대형카페리선을 도입하기 위해 6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난항을 겪었다.

군은 당초 10년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이 포함된 공모에도 신청하는 업체가 없자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원금을 180억원까지 상향조치하고, 결손지원금 보장 등 지원폭을 대폭 늘려 선사 찾기에 나섰다.

옹진군 관계자는 “선사 측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르면 9월 초 사업협약 체결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 5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하모니플라워호는 2012년 7월부터 인천과 백령·대청·소청도를 오갔다. 하지만 선사는 지난해 11월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선사는 올해 5월 선령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같은 항로를 운항중인 코리아프라이드호(1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에는 차량을 실을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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