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바람난 남편, XX까지 했다는데…놓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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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9세 미성년자와 바람난 남편을 놓지 못하는 여성의 사연이 분노를 자아냈다.

21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편의 불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연자와 걸그룹 스테이씨가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테이시 시은·윤·아이사는 "계단 올라가는 거부터 신비롭고 즐겁다. 이런 거 처음 본다"며 심상치 않은 리액션을 선보이며 서장훈, 이수근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두 보살을 찾아온 스테이씨 시은·윤·아이사를 향해 서장훈과 이수근은 "연예인 상담은 안 받는다"라며 상담을 끝내는 듯했지만 "지나가다 우연히 왔으니 점을 봐주겠다"라며 흔쾌히 상담을 이어갔다.

먼저 스테이씨 멤버(구성원) 시은을 향해 서장훈은 "아빠랑 사이가 안 좋냐?"라며 가벼운 농담을 이어갔고 이수근은 시은의 아버지인 가수 박남정을 향해 "내가 양평의 박남정이었어"라며 박남정의 노래를 따라 불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남편이 바람났다"라며 등장한 사연자의 분노에 보살 서장훈은 "상대가 몇 살이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19세"라고 답해 현장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남편에게 그 여자를 사랑하냐고 물었을 때 사랑이라고 했다. 오른손에 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다. 근데 XX까지 밖에 안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남편이 걔랑 같이 살기라도 한다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아내는 미성년자랑 바람난 남편으로 힘들어하면서도 남편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수근은 격앙된 상태로 "용서하면 너도 똑같은 사람이야"라고 화를 냈다.

또 "일어나면 안 됐을 일이다. 이걸 고민한다는 거 자체가 속상하다"라고 사연자를 향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