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 속 상승세…코스닥 890선 회복

문수빈 기자 2023. 8.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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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진 데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차례로 806억원, 1371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 홀로 2112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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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리스크, 국내 영향 미미 전망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이 적다는 안도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21일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28포인트(0.41%) 오른 2514.78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11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6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0%), 삼성바이오로직스(0.52%), POSCO홀딩스(1.64%) 등은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1.19%), 셀트리온(-0.80%), 현대모비스(-0.22%)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55%에서 3.45%로 내렸다. LPR은 중국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은 기존 4.2%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2개월 만에 1년 만기 LPR 금리를 낮춘 건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진 데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차입금은 1625억위안(약 29조7505억원)으로 은행 전체 자산의 0.05%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6.61포인트(1.89%) 상승한 893.93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차례로 806억원, 1371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 홀로 211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6.89%), 에코프로(5.95%), 엘앤에프(0.71%) 등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9%), JYP Ent.(-0.44%), 펄어비스(-2.8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4.06%),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95%),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2.84%) 등은 오름세인 반면 가정용 기기와 용품(-3.12%), 건강관리기술(-1.98%), 항공사(-1.58%) 등은 내림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40.4원에 개장했는데, 현재 이보다 소폭 올라 1340.9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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