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폼 미쳤다'…1년간 2700억 수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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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인지도가 국가 이미지를 높여 1년간 한국 경제에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재 수출은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류 확산의 긍정적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손흥민의 파급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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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인당 소비재 수출 2700억 원 증대 효과
파급효과도 커, 생산유발액 5900억·부가가치유발액 1840억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인지도가 국가 이미지를 높여 1년간 한국 경제에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재 수출은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류 확산의 긍정적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손흥민의 파급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기여도, 소비재 수출 규모 및 구성비, 산업연관표 등을 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다. 지난해 국가 이미지 조사에서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인물로 3.5%가 손흥민을 꼽았고, 손흥민이 EPL로 진출한 지 7년 만에 인지도 3.5%를 쌓은 점을 감안해 연간인지도 상승률을 1년에 0.5%P로 가정했다. 여기에 국가 인지도가 제품 이용으로 전환되는 비율 48.7%를 곱해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기여도를 0.24%P로 추정해 계산했다.
분석 결과 스포츠 스타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함으로써 소비재 수출은 1년간 약 27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승용차 약 9800대 규모다.
소비재 수출로 인한 파급효과도 크다. 손흥민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59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840억 원을 가져오는 것으로 산출됐다. 특히 직접소비재 중 음식료품, 내구소비재 중 운송장비, 비내구소비재 중 화학제품 등을 통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연구원은 유럽 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규모를 고려할 경우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더욱 상당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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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류효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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