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3일 광주·전남 무더위 식힐 비 120㎜ …"폭염특보 해제 가능성"

전국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20일 서울시내 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2일부터 23일까지 최대 120㎜의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을 낮출 전망이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전남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6~26.2도의 온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낮에는 최고기온이 30~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오후 들어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데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린다. 비는 새벽시간대 전남 서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로 낮 최고기온은 29~32도(22일), 28~30도(23일)로 일부 낮아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비가 내려 온도가 떨어진다"면서 "이르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쯤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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