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2년내 전 사업장에 환경경영시스템
6000여명 인권영향평가 실시 반영
인권 경영 보고서 업계 최초 발간도

[서울경제]

㈜호텔롯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주요 과제와 최근 성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 환경경영시스템을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국내 전 사업장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폐기물 발생 관련 내부 데이터 체계 구축 및 심사 프로세스 고도화,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 업사이클링 대상 제품 발굴 및 친환경 제품 구매 활성화를 진행 중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2025년 글로벌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일하기 좋은 일터’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일하기 좋은 직장과 다양성 존중, 상생협력, 사회공헌 분야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국내 사업장 내 구성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 △안전 및 보건 △일과 삶의 균형 △차별 대우 △노동권 보장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등 주요 이슈 5가지를 도출하고 이를 담은 인권경영 보고서도 업계 최초로 발간한 것을 핵심 성과로 언급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지속가능경영 참여와 전문성을 높이는 등 이사회의 지속가능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했다. 고객 가치 분야에서는 2025년 동종업계 중 지속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10% 이상 확대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 시설 이용을 제공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사업장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진 롯데호텔군 HQ 마케팅본부장은 “호텔롯데는 지속가능한 여정을 만든다는 목적 아래 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법인 창립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