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감사, 새만금 감사로 확장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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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전북도 책임' 추궁이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로 확산하고 있다.
전북도청 노조는 "'남 탓 공방' 하지 말고 잼버리 관련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응해 사실 여부를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면서 "다만 새만금 국제공항, 도로 건설 등 SOC 사업과 연결하려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함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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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전북도 책임’ 추궁이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국제공항 건설 등 일련의 새만금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등이 예고되자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 기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감사가 잼버리 기반시설, 보조금 집행 등에 대한 감사이어야지 새만금 사업 감사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도청 노조는 “‘남 탓 공방’ 하지 말고 잼버리 관련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응해 사실 여부를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면서 “다만 새만금 국제공항, 도로 건설 등 SOC 사업과 연결하려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함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사원 감사, 국회 조사 대상이 잼버리만이 아닌 전북도 주요 현안 예산까지 확대한다는 소식에 도청 공무원은 물론 전북도민의 불안과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국토부가 반영한 사항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예타 면제 등을 문제 삼는 것은 1991년 새만금 개발이 시작된 뒤 30년 넘게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개발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상재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은 국민과 도민들에게 거듭 사과하지만 ‘전북 책임론’으로만 돌리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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