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들 “의료방사선 걱정...안전강화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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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자주 받는 암환자들은 의료방사선에 대한 우려가 일반인보다 더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유방암환우회)와 AI의료영상 기업 클라리파이는 152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암환자들이 의료방사선에 대해 우려스럽지만, 이를 표현하는 데는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환우회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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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환우회-클라리파이 공동 설문조사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자주 받는 암환자들은 의료방사선에 대한 우려가 일반인보다 더 크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유방암환우회)와 AI의료영상 기업 클라리파이는 152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1.2%가 의료방사선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수치보다 높은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 ‘CT검사 시 의료방사선에 대한 우려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표출한 환자’는 절반 정도인 48%에 그쳤다. 이유로는 ‘의료기관을 신뢰해 말하지 하지 않는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의료기관이 환자의 우려를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않은 경우’도 36%로 나왔다. 이는 암환자들이 의료방사선에 대해 우려스럽지만, 이를 표현하는 데는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환우회측은 설명했다.
대부분은 의료방사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원했다. 설문 대상의 96%는 ‘의료기관별 의료방사선 사용 정도를 공개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일반인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66%의 응답자는 의료방사선 노출을 낮추는 CT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개인이 추가 비용을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10만 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56%에 달했다.
‘국가 차원의 규제와 지원제도를 도입해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응답자의 93%가 동의했다.
업계에서는 의료방사선에 대한 환자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및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등과 같이 의료기관별 방사선량 최적 사용 평가, 방사선량 저감 병원 인센티브, 방사선량 저감 선도 의료기관 정보 공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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