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 8년 만에 박신자컵 참석

설하은 2023. 8.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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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가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인 박신자컵에 참석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컵대회 명칭의 주인공이자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여사가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여사가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건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 초대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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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대 대회를 찾은 박신자 여사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가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인 박신자컵에 참석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컵대회 명칭의 주인공이자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여사가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여사가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건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 초대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박 여사는 대회가 개막하는 26일과 결승전이 열리는 3일 경기장을 찾는다.

결승전 종료 후에는 시상자로 나서 선수단을 격려한다.

박신자컵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 성격으로 지난해까지는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명칭으로 개최했고, 올해부터 '박신자컵'으로 바꿔 주전급 선수들도 출전하는 국제 대회 형태로 치르기로 했다.

국내 6개와 해외 4개, 총 10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총 140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대표팀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호주 벤디고 스피릿이 9명으로 가장 적다.

국내 팀 가운데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 전원이 각 팀 명단에 포함됐다.

10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조 2위까지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기존 1천만원에서 올해 3천만원으로 늘렸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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