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독사 예방 계획 수립…단절 이웃 신속 발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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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민의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발굴해 지원하는 '2023년도 경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연구원,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시·군 등과 다양한 과제를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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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발굴·예방 목표로 77개 사업에 4816억원 투입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도민의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발굴해 지원하는 ‘2023년도 경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지역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29.4%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3.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개인주의 문화 확산,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단절 상태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외롭게 생활하고 사망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고독생과 고독사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2017년도부터 2021년까지 1081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연구원,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시·군 등과 다양한 과제를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만들었다.
시행계획에는 인구 특성, 고독사 발생 현황, 예방 정책, 전달체계 등을 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고립 위험군 선제적 발굴과 예방’을 목표로 4가지 추진전략과 77개 사업에 4816억원을 투입한다.
경남형 고독사 예방체계 구축과 추진기반을 담은 4가지 추진전략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발굴조사 추진,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이다.
주요사업은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 노인지원상담실 운영이 시행된다.
이미화 도 복지정책과장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 살고있는 어려운 도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연말까지 2024년 시행계획을 마련해 관계부서, 시·군과 함께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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