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KBS 이사에 황근 교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해임했다.
야권 성향 인물들의 해임으로 대표 선임권을 지닌 KBS·방문진 이사진이 여권 우위로 재편되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이 마무리되며 방통위는 '6기' 체제로 새 출범하게 된다.
21일 방통위는 제30차 위원회를 열고 권 이사장의 해임과 황 교수 추천을 의결했다.
황 교수는 앞서 해임된 남영진 KBS 이사장의 자리를 대체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해임했다.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경영 관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다. 방통위는 한국방송공사(KBS) 새 이사로는 황근 선문대 교수를 추천했다. 야권 성향 인물들의 해임으로 대표 선임권을 지닌 KBS·방문진 이사진이 여권 우위로 재편되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이 마무리되며 방통위는 ‘6기’ 체제로 새 출범하게 된다.
21일 방통위는 제30차 위원회를 열고 권 이사장의 해임과 황 교수 추천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에 대해 “MBC의 경영 성과 등을 적절하게 관리 감독해야 함에도 과도한 임원 성과급 인상과 MBC 및 관계사의 경영손실을 방치했다”며 “MBC의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했고 MBC 사장에 대한 부실한 특별감사 결과의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했다”고 지적했다. 또 “MBC 사장 선임과정에 대한 부실한 검증 및 부적정한 방문진 임원 파견으로 감사 업무의 독립성을 침해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했다.
방통위는 이어 KBS 보궐이사로 황 교수를 추천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황 교수는 앞서 해임된 남영진 KBS 이사장의 자리를 대체한다. 황 교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KBS 이사를 역임했었다.
이로써 KBS와 방문진 이사회는 모두 여권 우위 상황이 됐다. KBS 이사회 총원은 11명이다. 야권 인사인 남 전 이사장 대신 황 교수가 자리잡으면 여야 6대 5로 정치적 구도가 뒤집힌다. 방문진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권 이사장에 이어 현재 해임 청문이 진행 중인 김기중 이사가 해임되면 여야 5대 4 구도로 전환된다. 방통위는 지난 14일에는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위원회는 5기 방통위의 마지막 전체회의였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 임기가 이틀 뒤인 23일 종료되는 탓이다. 현재 방통위는 3인 체제로 여권 인사인 김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김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 위원은 마지막 회의에 불참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림동 성폭행범 '음식배달' 전화가 전부였던 '은둔형 외톨이'
- 브리트니 세번째 이혼…12세 연하와 결혼 1년 2개월 만에
- 의욕만 앞서는 '헬린이' 무리한 스쿼트, '이 병' 부른다 [일터 일침]
- 봉천동 실종 여고생 마지막 모습 포착…실종 당일 옷 갈아입어
- '매일 아메리카노 마셨는데…이게 무슨 일?'…커피 수입 규모 5년 만에 감소한 이유는 '이것'
- “당당하게 벗은 내가 문제냐?” 비키니 라이딩女 이번에는 부산·대구에 떴다
- 러 전쟁 비판 女기자 땀에서 '썩은 과일 냄새'?… 독극물 피습 의혹
- '말하면 죽인다'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친오빠…부모는 '나몰라라'
- 종이컵에 든 '물' 마셨다가…52일째 깨어나지 못한 30대 여성
- '김연경, 왕따는 기본 술집 여자 취급' 이다영, 또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