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정상회의, 미·일 국익 보이지만 한국 국익은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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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두고 "미국과 일본 국익은 보이지만 대한민국 국익은 보이지 않는 정상회의"라고 21일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의 틀이 동등한 위치에서 작동해야 하는데, 국민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의 하위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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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미-일 정상회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두고 “미국과 일본 국익은 보이지만 대한민국 국익은 보이지 않는 정상회의”라고 21일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의 틀이 동등한 위치에서 작동해야 하는데, 국민은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의 하위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오히려 한반도 대립을 고착화하고 긴장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군사협력은 평시엔 정보공유, 유사시엔 후방지원에 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만을 밝혔다”며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린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동해 표기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미 국방부가 한미일 군사훈련 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점을 거론하며 “영토수호는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책무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동해는 동해라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어야 마땅했다”라며 “명백한 주권 침해에도 항의조차 못 하는 윤 대통령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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