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우승 뒤 부친 사망 소식 들은 카르모나

안경남 기자 2023. 8.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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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올가 카르모나(레알 마드리드)가 뒤늦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여자대표팀 주장 카르모나가 대회 우승 후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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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첫 우승 주역…4강전과 결승전에서 연속 결승골
이틀 전 아버지 사망 모른 채 여자월드컵 결승전 뛰어
[시드니=AP/뉴시스]스페인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역 카르모나. 2023.08.2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올가 카르모나(레알 마드리드)가 뒤늦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여자대표팀 주장 카르모나가 대회 우승 후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카르모나는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의 1-0 승리를 견인,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환한 미소로 시상대에 선 카르모나는 대회가 끝난 뒤에야 이틀 전 지병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카르모나의 가족과 친구는 결승전을 앞둔 카르모나에게 비보를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AP/뉴시스]스페인, 여자월드컵 우승. 2023.08.20.

카르모나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다.

스웨덴과 준결승전과 잉글랜드와 결승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트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카르모나 아버지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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