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태풍에 치솟던 배추·무 가격 내렸다… 상추도 안정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악화로 급등했던 상추 등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다.
앞서 8월 상순 배추(5146원) 등은 계절적 특성으로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집중호우 이후 상추 등 시설채소 가격이 기상 호전과 출하 지원 등 공급 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기상악화에 대응해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비축·계약재배,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됐다.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는 현재 작황이 양호하고 봄철 저장물량도 여유가 있어 8월 중순 가격은 포기당 592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738원) 대비 12.0% 저렴하다. 무는 개당 2925원으로 전년(3144원)과 비교해 7.0% 낮았다.
앞서 8월 상순 배추(5146원) 등은 계절적 특성으로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 8~9월은 가격이 연중 가장 높게 형성되는 시기여서 당분간 높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농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중이던 배추와 무를 지난해보다 각각 5800t(톤), 2500t을 시중에 풀 계획이다. 계약출하 물량도 활용해 대응에 나선다.
시설채소는 주산지 침수피해와 호우·태풍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에 따라 생육이 지연돼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가 하향세로 전환됐다. 청상추(100g)는 이달 상순(2371원)보다 14.2% 하락한 2034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품목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설채소 대부분이 일조량 회복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는 재배면적 감소와 저온·서리 등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남아있다. 농식품부는 계약출하 물량을 확대해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집중호우 이후 상추 등 시설채소 가격이 기상 호전과 출하 지원 등 공급 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기상악화에 대응해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비축·계약재배,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급 안정 대책과 함께 할인 지원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은 30%) 할인을 지원한다.
김 정책관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중기 발언 현실로… '경단녀' 설움 벗어나야할 때[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유커' 예약 문의 쇄도에 호텔도 화색… 언제 몰려오나 봤더니 - 머니S
- "인형탈 쓰고 깜짝"… 아이유, 팬 사랑 클라쓰 - 머니S
- 롤스로이스 운전 20대男, 검찰 송치… "피해자 가족에 죄송하다" - 머니S
- 정우성 실물에 '깜짝'… 송은이 "봉황 본 것 같아" - 머니S
- [르포]차 안을 영화관으로… LG·삼성이 제안한 차량 디스플레이 - 머니S
- "여행 당일 잠수이별"… 산다라박, 연예인 前남친 누구? - 머니S
- '쿠팡 뒤로' 끈끈해지는 CJ와 이마트… 비비고 신제품, 신세계 유통사 선출시 - 머니S
- "3회 만에 죽여야했나"… '소옆경2' 손호준 조기 하차 '시끌' - 머니S
- "몸매 자신감 美쳤다"… 박나래, 비키니 '핫걸이 여기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