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태국서 실시간 음란 방송한 여행 유튜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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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태국 여성들과의 유사 성행위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20대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이런 '음란 방송'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약 천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5개 영상에서 모두 15번에 걸쳐 자신이 태국 유흥업소 여성들과 유사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으로 방송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음란 방송을 했고, 영상 속 여성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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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태국 여성들과의 유사 성행위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20대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이런 '음란 방송'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약 천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 태국 여성들과 음란방송…청소년도 시청
여행 유튜버인 27살 남성 김 모 씨는 약 7개월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 영상을 게시해왔지만,지난 3월부터는 단순 여행 영상이 아닌 음란물을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5개 영상에서 모두 15번에 걸쳐 자신이 태국 유흥업소 여성들과 유사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으로 방송했습니다.
해당 방송은 연령제한이 없어 청소년들도 무분별하게 시청할 수 있었는데, 현재 문제의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0일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 "돈 벌려고"…경찰, 방송 수익금 몰수
김 씨의 방송이 알려지자, 국내 언론은 물론 태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음란 방송을 했고, 영상 속 여성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김 씨가 약 한 달간 벌어들인 수익금 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신체 노출이 없더라도 자세, 행동, 내용에 따라 음란방송으로 인정될 수 있고,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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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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