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 보궐이사에 황근 전 이사 추천·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해임된 남영진 KBS 전 이사장에 대한 보궐이사로 황근 전 KBS 이사가 추천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1일) 회의를 열고, 황 전 이사를 KBS 보궐이사에 추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도 의결됐습니다.
방통위가 KBS 보궐이사 추천과 권 이사장 해임 등을 의결하는 동안,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해임된 남영진 KBS 전 이사장에 대한 보궐이사로 황근 전 KBS 이사가 추천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1일) 회의를 열고, 황 전 이사를 KBS 보궐이사에 추천했습니다.
황 전 이사는 현재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이명박 정부 시절 KBS 이사를 지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도 의결됐습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관리·감독에 부실과 주식 차명계좌 의혹이 있는 후보를 MBC 사장에 선임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회의는 김현 상임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 등 2명이 참석해 해당 안건을 비공개로 의결했습니다.
김현 위원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효재 직무대행이 그동안 9차례에 걸쳐 직권남용을 해왔다며 이번 회의도 불법적이고 부당해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재 직무대행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5기 방통위의 마지막 회의에 김 위원이 불참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토론과 합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게 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방통위가 KBS 보궐이사 추천과 권 이사장 해임 등을 의결하는 동안,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방통위가 그동안 헌법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립 목적, 방송법 등을 위반하는 등 폭력적 의사결정으로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정권에 상납했다며, 오늘 스스로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할 경우, 현 정권을 언론 자유를 말살하는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국가권력에 의한 언론 통제와 방송 장악, 언론 자유 유린이라는 역사적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회에는 고민정(민주당), 류호정(정의당), 용혜인(기본소득당), 강성희(진보당) 의원 등이 참석해 오늘 방통위의 결정에 항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변호인 사임계 제출…“배우자가 계속 비난”
- WSJ “중국 40년 호황 끝났다…위험신호 온천지에 널려”
- 각국 대표단 회의록 입수…‘잼버리 실패’ 이유는? [친절한 뉴스K]
- 신상공개 여부 모레 결정…피해자 부검도 진행
- 스스로 경찰서 찾아왔다가 ‘들통’…작업대출 사기 일당 검거
- “1일 2커피는 옛말?”…한국인 커피 사랑 주춤한 이유? [오늘 이슈]
- “돈 벌려고”…태국서 실시간 음란 방송한 여행 유튜버 구속
- “손님, 팁은요?”…일부 택시·음식점서 팁 요청 논란 [잇슈 키워드]
- “없는 사람 취급, 지옥 같은 나날”…10살 영재, 괴롭힘에 자퇴? [잇슈 키워드]
- 류현진, 시즌 2승 달성…100km/h ‘느린 커브’ 위력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