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에티켓 갖춘 동반자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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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라운드 목적 1순위는 즐거움에 있다.
이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골프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연습의 노력도 기울인다.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의 노력을 하는 것과 같이 좋은 동반자와의 골프 인생을 위해서도 노력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
골프에서 좋은 동반자를 만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타인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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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라운드 목적 1순위는 즐거움에 있다. 이를 위해선 어느 정도의 골프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연습의 노력도 기울인다. 자신의 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적합한 골프 클럽을 선택하는 정성과 비용 또한 감수해야 하며 좋은 구장도 선택하게 된다.
즐겁고 의미있는 골프, 특히 라운드의 여러 요소 중 가장 으뜸은 동반자가 아닐까 한다.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의 노력을 하는 것과 같이 좋은 동반자와의 골프 인생을 위해서도 노력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 골프에서 좋은 동반자를 만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타인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어렵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좋은 동반자는 아래의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에티켓을 갖춰야 한다=일반 사회생활의 매너, 예절과 대동소이하다. 골프의 에티켓은 골프 룰에서 정의하는 내용이 있는데 축약하면 시간 지연 플레이의 금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 코스의 보호 등이다. 위의 에티켓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실력이 전제 조건이고 티잉 그라운드 내에서 연습 스윙으로 디봇을 내거나 벙커 샷 이후 정리 등은 평소 습관으로 익혀야 한다. 골프 룰에서 다루지 않는 라운드 시간 약속의 준수, 라운드 분위기의 친목 조성 등은 언급하지 않아도 에티켓의 범주에 든다.
▶돈도 써야 된다=통상적인 골프 라운드의 비용은 1/N 문화이다. 왕복 교통비부터 그린 피, 골프 카트 비용, 캐디 피, 라운드 이후의 식사까지 비용이 발생하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누어 낸다. 그린 피, 카트 피, 그늘집은 골프장 프론트에서 1/N로 정산하기에 나누어 내면 된다. 특별한 경우는 회원제 골프장에서 회원과 비회원의 비용 차이인데 필자의 견해는 모두 합해 1/N이 옳다고 본다.
금액상 정확한 1/N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경우는 좋은 차 타는 사람이, 연장자가, 남자가 좀 더 내면 무난하다고 본다. 제일 좋은 상황은 내가 좀 더 내면 좋다. 캐디 피의 경우 원만한 진행을 위한 캐디 팁도 발생한다. 1, 2만원의 팁이나 정산은 캐디 옆 자리, 상석에 앉은 사람이 내면 된다. 경제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으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 라운드 횟수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
▶겸손과 절제가 필요하다=잘 치면 잘 치는 대로, 못 치면 그에 걸맞게 겸손해서 욕먹을 일이 없다. 연습장의 레슨, 충고도 그렇지만 특히 필드에서의 레슨은 조심해야 한다. 신중치 않은 라운드 중의 레슨으로 인해 동반자의 즐거운 라운드를 망칠 수 있다. ‘내 돈 내고 내가 공 치는데 무슨 상관이야’하면서 자진해서 멀리건 쓰고 공을 함부로 옮기고 퍼덕대는 실력 미달의 골퍼는 좋은 동반자를 만나기 어렵다. 이보다 더한 진상 동반자는 실력이 좋으면서 에티켓이 없는 교만한 아마추어 골퍼이다. 실력만을 자랑하고 싶으면 프로가 되면 된다. 골프 실력이 좋아지니 불러 주는 사람이 없다는 골퍼들이 종종 있는데 겸손과 절제를 생각해 보길 권한다.
▶부르기도 해야 한다=동반자가 부킹해서 불러주기만 기다리다 보면 좋은 동반자에서 멀어질 수 있다. 자신이 썸을 구성하고 부킹해서 부르는 일도 해야 한다. 쉽지않은 작업이다. 해봐야 하는 사람의 어려움을 알 수 있다. 능동적인 동반자의 역할이 있어야 라운드가 이루어진다. 특히 모든 골퍼가 다수의 골프 동호회,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활동을 하는데 자신이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극적인 감사와 칭찬을 해야 한다.
[골프 이론가·젠타콰트로 대표]
peop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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