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로 끝난 '보호자' 정우성의 감독 도전기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3. 8. 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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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보호자'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진부한 스토리 라인으로 같은날 개봉한 '오펜하이머' '달짝지근해: 7510'에 한참 못 미치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보호자'는 개봉 당일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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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정우성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보호자'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진부한 스토리 라인으로 같은날 개봉한 '오펜하이머' '달짝지근해: 7510'에 한참 못 미치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이번 작품은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 정우성 감독의 데뷔작에 힘을 보탰다. 국내 개봉 전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개봉 전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기점으로 '보호자'를 둘러싼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언론과 평단의 혹평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기대가 반감됐다.


개봉 이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보호자'는 개봉 당일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개봉한 '오펜하이머' '달짝지근해: 7510'이 각각 박스오피스 1위, 3위를 기록한 것과는 사뭇 다른 오프닝 스코어다.

개봉 다음날인 16일에는 오프닝 스코어에서 약 3분의 1 가량 줄어든 1만25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후 가장 중요한 첫 주말에는 3만522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면서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이 기세라면 '보호자'는 누적 관객수 20만 명을 넘지 못하고 극장가에서 퇴장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흥행 실패 요인으로는 진부한 클리셰를 더 진부하게 연출하고, 개연성이 결여된 스토리 전개다. 이미 여타 느와르에서 봐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소재를 더 진부하게 연출한 정우성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개연성을 무시하고 멋만을 위한 연출도 관객들이 비판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우성의 감독 도전기는 관객들의 혹평과 저조한 성적 등 아쉬움만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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