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찾은 모아타운 혁신 정비모델…25일 성과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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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5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 규제로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한 뒤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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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25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 규제로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한 뒤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내용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참여 대학 12곳(62개 팀)은 올해 1학기 프로젝트 수업을 개설해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를 연구하며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했다. 시는 각 대학에 최대 1천만원의 실행비를 지원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부문별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6개 팀을 선정·시상한다.
우수발표 1개 팀을 별도로 선정하는 현장 투표와 참여교수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예정된 발표 주제는 ▲ 동대문구 이문동 대학가 주변 청년을 위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제안(가천대) ▲ 중구 회현동 고도제한지역 남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정비 제안(서울시립대) ▲ 관악구 서림동 산업시설과 주거공간의 공존 제안(숭실대) ▲ 서대문구 영천시장 일대 세대를 통합하고 지역을 되살리는 복합주거 플랫폼 제안(한국교통대)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교통대(충북 충주시), 가천대(경기 성남시), 한남대(대전 대덕구), 인천대(인천 연수구) 등 서울 외 전국 대학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또 일부 대학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몽골, 독일 등 해외 여러 대학 관계자와 함께 모아타운 대상지를 답사하고 워크숍을 열어 관련 정책을 국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는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모형과 패널로 제작해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시청 본관 1층에 전시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모아타운 발전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며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천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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