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흉기난동 예고 글?…"오늘 강남역서 칼부림ㅋㅋ"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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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같은 게시글이 등록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이 팀블라인드와 글 게시자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전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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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본문에는 "다들 몸 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 꺼임(것임)"이라고 적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같은 게시글이 등록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블라인드는 회사 메일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다. 2013년 창업한 팀블라인드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특허를 출원해 회원들의 데이터를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회사 인증에 쓰이는 이메일은 곧바로 암호화되고 계정과 이메일 사이 연결고리는 사라진다. 블라인드도 누가 글을 올렸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비공개 처리와 별개로 추적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가 외부에서 오는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어서다. 이메일로 받은 가입 인증코드를 통해 역으로 게시자를 추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이 팀블라인드와 글 게시자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전례도 있다. 앞서 임직원 땅 투기 사건으로 공분이 일었던 2021년 3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아니꼬우면 LH로 이직해라'라는 게시물을 올려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를 역추적하기 위해 당시 경찰은 서울 강남구 팀블라인드 사무실과 경남 진주 LH 본사를 압수수색해 여러 부서에서 접속 기록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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