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중국에서 8권 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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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들을 담은 도록이 중국에서 대형 컬러 8권 전집으로 발간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최고 고판화 학자 주심혜 전 북경 수도 도서관 부관장의 주선으로 중국 베이징 북경연산출판사에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대형 컬러 8권 전집으로 발간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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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들을 담은 도록이 중국에서 대형 컬러 8권 전집으로 발간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최고 고판화 학자 주심혜 전 북경 수도 도서관 부관장의 주선으로 중국 베이징 북경연산출판사에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대형 컬러 8권 전집으로 발간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중국에서 최근 발행되는 대형 출판물들이 중국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소장되는 추세인 만큼 소장품들이 세계 곳곳에 소개될 예정"이라며 "출판저작권료로 한화 2억5000만원에 상당하는 200세트를 한국고판화박물관에 현물로 주는 계약을 체결, 한국 유수 도서관과 박물관에도 소개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 전집 발간에 대해 "30여 년간 모은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 동아시아 고판화 유물 6000여 점의 다문화적인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집은 권당 400쪽 내외에 달하는 대형 채색 도록 총 8권이다. 박물관이 수집한 유물 6000여점 중 선별된 판화들이 담긴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삽화판화, 종교판화, 민간판화, 판목으로 인출한 판화로 구성된다.
한국 판화로는 강원도가 보물로 추천해 문화재청 심사를 기다리는 판화 2점과 강원도 문화재 7건, 중국 판화로는 세계 유일본으로 인정받는 명나라 헌종 성화 13년(1477년) 판각 불정심다라니경과 오대산성경전도가 있다.
일본 판화로는 고려시대 오백나한도를 에도시대에 판각한 대형 오백나한도 판화와 현존하는 세계 최고 판목으로 평가받는 관경만다라 판목이 수록된다.
전집은 1년6개월간의 편집과 제작 기간을 거쳐 출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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