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도 다음 달부터 수서행 고속철 이용

[KBS 전주]다음 달부터는 남원에서도 서울 강남 수서역으로 가는 에스알티(SRT) 고속철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주식회사 에스알이 다음 달 1일 전라선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여수‧순천과 서울 수서 간 고속철 운행으로 남원에서도 수서행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남원과 전주에서도 수서발 고속열차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돼 전라선 이용객들이 서울 강남으로 가려면 익산역이나 서울 용산역 등에서 갈아타야만 하는 불편이 사라집니다.

전라선 에스알티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수서역까지 하루 두 차례 오가며, 예약과 발매는 지난 11일 시작했습니다.

남원시는 "우리 남원은 KTX와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고속도로(2개 노선) 통과로 호남권과 전국 주요 대도시권을 연계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이 가능한 요충지"라며, "이번에 남원 SRT 운행까지 가능해진 만큼 동부 내륙권 주민들의 이동성 보장과 남원 철도 이용객의 교통 수요와 편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재홍 기자 (press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