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천 포럼' 개막…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 실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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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 포럼'이 21일 개막했다.
SK그룹은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포럼에서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 실천 및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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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고용안정성·보상제도 논의…최태원 회장 24일 참석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 포럼'이 21일 개막했다. SK그룹은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포럼에서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 실천 및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이천 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부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SK멤버사·협력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남미 지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이천 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SK그룹은 올해 포럼의 키워드로 '실천'을 꼽았다. 주요 의제도 '구성원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다. 구체적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 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선정됐다.
SK 경영시스템 2.0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커스터머 스토리(Customer Story)와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세계화),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방안도 논의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행 초기 500명에 불과했던 포럼 참석 인원은 시행 6년 만인 작년에 1만7000명의 그룹 구성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면서도 "구성원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지, 더 나아가 구성원이 피부로 느끼는 현장에서의 실천이 이뤄지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했다.
이어 "올해 포럼을 준비하며 구성원의 의견 개진을 강조한 이유는 딥 체인지를 실천하는 주체가 구성원이고,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를 변화시킬 주제에 대해 구성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논의하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첫날은 변화의 시대에 '딥 체인지'를 선도하기 위한 인사이트 공유에 초점이 맞춰졌다. 글로벌 AI 석학인 페이 페이 리(Fei Fei Li)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속화 할 기업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22일부터는 계열사 현업 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23일에는 고용안정성 관점에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구성원의 미래 성장을 조화하기 위한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최 회장이 참석하는 24일에는 구성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가·보상 제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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