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러워" 토막 시체 담긴 포스터에…'치악산' 감독 사과 [전문]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영화 '치악산'의 김선웅 감독이 비공식 포스터의 수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영화 '치악산'은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부원들이 3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는 치악산에 방문해 겪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공포 영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토막난 시신이 담긴 비공식 포스터가 공개되며 수위 논란에 휘말렸다. 이를 확인한 일부 네티즌들은 "혐오스럽다", "너무 자극적이다",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21일 김선웅 감독은 "개인 계정에 공유한 이미지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다"며 "이를 개인 계정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하여 게시했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공식 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경로와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악산'은 9월 13일 개봉한다.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이 출연한다.
이하 김선웅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치악산'을 연출한 김선웅 감독입니다.
먼저 개인 계정에 공유한 이미지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영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습니다. 이를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하여 게시하였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 확산, 공식 포스터로 인식되었습니다. 경로와는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더 이상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개인 SNS에서 삭제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사진 = 와이드릴리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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