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삼척 번개시장, 160억 들여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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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삼척 사직동 '번개시장'의 현대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척시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지역 대표 새벽시장인 번개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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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삼척 사직동 ‘번개시장’의 현대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척시는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지역 대표 새벽시장인 번개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일단 상인들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수차례 면담을 통해 기본방향 등을 설정하고 있으며, 조만간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도출된 현대화사업 추진 방향은 현 위치를 고수하는 안과 인근 공터로 자리를 옮기는 안 등 2가지 안으로, 시에서는 상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삼척역 앞 번개시장은 새벽 5~6시쯤 문을 열고 4~5시간 정도만 운영한 뒤 문을 닫는 새벽 시장이다. 이 곳에서는 정라항 등 항·포구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활어회와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게다가 시골 채소 등도 값싸게 살 수 있고 활기 차다는 점 등 때문에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장소가 비좁고 시설이 오래돼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실제 지난 3월 번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건어물 상가 등 점포 10여곳이 완전히 타거나 벽이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 번개시장은 평소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장소가 비좁고 시설이 오래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번개시장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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