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신시내티오픈 우승…한 달 만에 만난 알카라스에 짜릿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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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남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1(5-7 7-6 7-6)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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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남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1(5-7 7-6 7-6)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의 신시내티오픈 통산 3번째 우승. 그는 지난 2018년,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달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한 조코비치는 한 달여 만에 복수에 성공했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3시간 49분 혈투였다. 특히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끝장 승부’가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3번째 세트 게임 점수 5-4로 앞선 채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여러 번 잡았으나 알카라스가 4차례 듀스 끝에 게임 점수를 챙겼다. 조코비치는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 자신의 마지막 서브를 알카라스가 제대로 리턴하지 못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여자부(총상금 278만8468달러)에서는 코코 고프(5위·미국)가 카롤리나 무호바(17위·체코)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2005년 3월생으로 19세인 고프는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신시내티오픈에서 10대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68년 17세의 나이에 우승한 린다 투에로 이후 55년 만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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