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주수빈 LPGA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공동 16위… ‘19세 생일’ 알렉사 파노 첫승

김경호 기자 2023. 8.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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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이 21일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겸 LET 공동 주관대회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7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신인 주수빈(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을 공동 16위로 마쳤다.

주수빈은 20일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GC(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9타를 기록하고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 4명중 유일하게 컷통과에 성공한 주수빈은 3라운드 공동 9위로 35명만 겨루는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으나 마지막날 톱10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말 LPGA Q시리즈를 공동 34위로 통과해 1·2부 투어 병행 출전권을 받은 주수빈은 올해 10개 대회에서 7차례 컷을 통과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가 유일한 톱10이자 최고성적이다.

이날 19세 생일을 맞은 신인 알렉사 파노(미국)가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파노는 가브리엘라 카울리(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공동선두(8언더파 281타)로 마친 뒤 3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헨델라이트가 첫 판에 탈락하고 카울리와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파노는 버디를 잡고 승리했다.

한편 같은 코스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DP 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는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이 15언더파 266타를 쳐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남녀 대회가 모두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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