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딥체인지 성공은 구성원 신뢰·동의에 달려”

2023. 8. 2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

이천포럼은 최태원 SK회장이 2017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24일까지 ‘이천포럼 2023’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지식경영플랫폼으로, 그룹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SK그룹 제공]

“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한다.”(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

이천포럼은 최태원 SK회장이 2017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등 250명이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활동 중인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마지막 날인 24일 직접 참석해 구성원들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Speak-out)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다.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최재원 수석 부회장은 “이천포럼 초창기 200여명에 불과했던 참석 인원은 지난해 기준 1만700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이천포럼이 SK의 딥체인지 실천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됐는지, 구성원 모두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됐는지 생각해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천의 관점으로 살펴봤을 때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 등 중요한 주제를 많이 다뤘지만 여러 이유로 실천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구성원들은 물론 경영진들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구성원의 스피크 아웃을 강조한 이유는 딥체인지를 실천하는 주체가 바로 SK 구성원이기 때문”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 및 보상 방식 등을 올해 이천포럼 의제로 설정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포럼에서 딥 체인지 실천 가속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논의와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제안들이 많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개막 첫날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속화할 기업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인 스탠포드 대학의 페이페이 리 교수와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주제 발표를 했다.

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MS연구소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우선 계열사 현업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를 공유, 실험 참가자들과 경영진 토론을 통해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23일엔 고용안정성관점에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구성원 미래성장을 조화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들을 논의한다.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현지 사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나누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다. 마지막날인 24일은 구성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가·보상 제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