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제주 CCTV… 올해만 범죄 1290건 ‘해결’
1만7000대 운용 “올해 630대 추가 설치”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사기관(제주경찰청·제주해경청·소방본부 등 8개 기관)에 제출된 CCTV 영상 1767건 중 1290건(73%)이 범인 검거 및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39건, 폭력 107건, 교통사범 77건, 성범죄 62건, 실종 9건 등이다.
이러한 범죄 관련 영상 제공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1375건에서 2019년 4330건, 2021년 7603건, 지난해 8373건의 영상 제공이 이뤄졌다. 6년 새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CCTV 통합관제가 시작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CCTV를 통해 현행범으로 검거된 사례는 114건에 이른다. 이어 경범죄는 642건, 안전 대응(실종자·도로교통방해)은 5096건, 위험예방(주취자·현수막 날림·시설물 파손)은 4만3687건이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설치된 방범용 CCTV는 지난 3월 기준 1만7212대이며, 이를 제주CCTV통합관제센터에 있는 101명의 요원이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생활안전 사각지대 147개소에 방범 CCTV 630여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CCTV가 범죄 및 사건 수사뿐만 아니라 재난·재해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TV 확충은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도민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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