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수 美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 돌봄 '마지막 장' 접어들어

이유진 기자 2023. 8.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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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치료를 받다 고향으로 돌아가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지미 카터(98) 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마지막 장'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전 대통령뿐 아니라 카터 여사도 올해 5월 치매를 진단받고 함께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장'의 의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크게 좋아보이진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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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인터뷰…"할아버지가 먼저 떠날 가능성 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26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반즈 엔드 노블 서점에서 저서 '신념 : 모두를 위한 여정' 사인회에 참석하고 있다. 현재 95세의 카터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최근 낙상에 따른 출혈로 발생한 뇌압 상승을 낮추는 수술을 받기 위해 애틀란타의 병원에 입원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암 투병 치료를 받다 고향으로 돌아가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지미 카터(98) 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마지막 장’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잡지 인터뷰에서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슬린 카터(96)의 손자 조시 카터(39)는 조부모에 대해 "우리가 '마지막 장'에 와 있는 건 분명하다"며 이처럼 근황을 알렸다 .

카터 전 대통령뿐 아니라 카터 여사도 올해 5월 치매를 진단받고 함께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조시는 "할머니보다 할아버지가 먼저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할아버지는)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고 할머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장’의 의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크게 좋아보이진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1977~1981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역임한 카터 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오래 산 인물로 꼽힌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피부암 일종)이 간·뇌까지 전이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올해 2월 치료를 중단했다.

당시 그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시는 "(할아버지는) 여전히 완전한 지미 카터"라면서 "곧 99세가 되지만 (자기가 얼마나 많은 격려·안부 인사를 받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그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카터 여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족들이 누구인 지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과 카터 여사에겐 4명의 자녀와 22명의 손자 및 증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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