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관련 이정선 광주교육감 "수사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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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 개입한 인사담당자를 징계하라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지 12일만에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하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공익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가 평가에 개입, 점수 수정이 있었다며 해당 인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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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 개입한 인사담당자를 징계하라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지 12일만에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하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청 감사관 임용 관련 지난해 9월부터 실시했던 감사원 감사가 최근 발표됐다"면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광주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감사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광주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안타까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담당자를 직무배제했고 징계의 공정성을 위해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인원으로 징계위원을 구성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사담당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적극 협조해 약간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과 선발 등 인사 시스템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공익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개방형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가 평가에 개입, 점수 수정이 있었다며 해당 인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감사관으로 임용된 유병길 감사관은 이 교육감의 고교동창이라는 사실로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다 지난 4월 자진 사퇴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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