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전쟁 꿈" 광주 광산구 6·25참전용사 자서전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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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전쟁 꿈을 꿉니다. 그러다 잠에서 깨면 '내가 이렇게 살아남았구나'란 생각을 해요."
1950년 발발한 6·25전쟁 참전용사가 남긴 회고록의 일부분이다.
광주 광산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편찬했다.
이 자서전은 광산구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매주 1차례씩 참전용사를 면담하며 수집한 자료와 인터뷰 내용 등을 토대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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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아직도 전쟁 꿈을 꿉니다. 그러다 잠에서 깨면 '내가 이렇게 살아남았구나'란 생각을 해요."
1950년 발발한 6·25전쟁 참전용사가 남긴 회고록의 일부분이다.
광주 광산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편찬했다. 자서전 제목은 '어제의 청년, 오늘의 참전용사'다.
이 자서전은 광산구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매주 1차례씩 참전용사를 면담하며 수집한 자료와 인터뷰 내용 등을 토대로 제작됐다.
인터뷰에 참가한 참전용사들은 6·25 전쟁 일화부터 현재의 근황, 참혹한 전쟁에 대한 기억, 전행 이후 계속된 고통, 후대에 전하고 싶은 말 등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광산구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이 자서전을 지역 내 보훈단체와 초‧중‧고교, 대학교, 구립 도서관 등에 총 200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광산구 누리집 '전자책방'에 개시해 시민들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21일 "자서전이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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