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역에서 칼부림”...경찰 직원 명의 계정 글 올라와 ‘논란’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8.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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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 사건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장소로 지목된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3.8.6 [김호영기자]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 명의 계정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작성자는 ‘다들 몸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꺼임ㅋㅋ’이라고 적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이 커뮤니티는 이메일 등으로 해당 직장에 재직하고 있다는 것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게시글에는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자가 현직 경찰관이 맞는지 반드시 색출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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