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미국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데이터 무료 개방

특허청은 21일부터 미국 특허공보의 한글번역문데이터를,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키프리스플러스는 국내·외 특허데이터 개방 플랫폼으로 국내외 주요 산업재산권 공보와 행정정보 등의 데이터 상품을 제공한다.

키프리스플러스엔 미국특허청이 지난 1974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발간한 미국 특허공개공보와 등록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총 1480만 건이 개방된다.

특허청은 지난 2021년 특허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한 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이번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 개방은 지난해 12월 유럽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데이터 500만 건을 개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내년엔 중한 인공지능(AI) 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특허문헌에 대한 한글번역문 약 3800만 건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일한 인공지능(AI) 번역시스템도 개발해 약 2600만 건에 달하는 일본 특허문헌에 대한 한글번역문도 구축,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개방된 데이터를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영어로 된 방대한 미국 특허공보를 한글로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고, 가치평가 등 특허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지식재산 관련 기업들은 미국 특허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