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전경련 동시 복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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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계열사 4곳도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 보고를 마칠 계획이다.
4대그룹은 전경련 재가입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결의할 사안은 아니지만 이사회를 통해 복귀 문제를 주요 경영진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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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계열사 4곳도 21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 보고를 마칠 계획이다. 삼성을 포함한 4대 그룹의 전경련 동시 복귀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8일 오전 준법위가 삼성의 재가입을 사실상 조건부 승인하며, 이사회 통과가 전경련 총회인 22일 이전에 가능해졌다. 새롭게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출범하는 전경련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8일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가입, 미가입을 확정적으로 권고하지 않았다”며 “준법위의 우려를 먼저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회사가 (재가입을) 결정했을 경우 어떤 조건하에서 활동해야 하는지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의 정경유착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회계투명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자체의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권고 조건에 대해서는 “삼성 이사회의 독립적인 판단을 위해 내용을 미리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4대그룹은 전경련 재가입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결의할 사안은 아니지만 이사회를 통해 복귀 문제를 주요 경영진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도 계열사(SK·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네트웍스) 이사회에 전경련 복귀 현안 보고를 마쳤다. LG(LG·LG전자)도 이사회에 관련 현안 보고를 진행했고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도 자연스럽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은 한국경제연구원 회원 자격을 자동 이관시키는 방식으로 전경련에 복귀한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한다. 4대 그룹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한경연 회원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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