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터공학 인재들 모여라" 삼성 공모전 1등은 1000만원

'삼성 AI·CE 챌린지 2023'.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컴퓨터공학(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 발굴 및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모전을 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는 오는 10월 20일까지 2개월 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연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 AI 분야 외 CE 분야를 신설해 총 4개 공모 부문으로 규모를 키웠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날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AI 분야는 10월 2일, CE 분야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 SAIT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말 결과가 발표된다.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6개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부문별 최우수 1개팀은 1000만원, 우수 1개팀은 500만원, 장려 2개팀은 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7일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SAIT는 수상자들에게 SAIT 소속 AI·CE 연구 리더와의 멘토링 세션을 진행한다. 수상 팀 간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삼성 AI·CE 챌린지 캠프'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용 영상 인식 기술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카메라 영상 화질 정량·정성 평가 동시 생성 기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을 위한 컴퓨팅 시스템 최적화 등이다.

삼성전자 SAIT 진교영 사장은 "SAIT는 AI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및 컴퓨터 비전, 그리고 컴퓨팅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삼성 AI·CE 챌린지'를 통해 AI와 컴퓨터 공학 연구에 대한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연구 저변을 넓히는 한편, 우수 인력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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