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년 내내.. 이달 중순까지 17% '뚝' “11개월째 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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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이 무색하게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부진이 이어져, 이달 중순까지도 수출이 16% 이상 줄어 11개월 내리 감소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품목별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감소했는데, 특히 우리 수출의 발목을 잡는 최대 요인인 반도체 부진 상황이 이어져 월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반도체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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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0일 수출입 현황
무역수지 적자 36억 달러 육박
3개월 만 적자 전환 가능성도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이 무색하게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부진이 이어져, 이달 중순까지도 수출이 16% 이상 줄어 11개월 내리 감소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6~7월 흑자를 보인 무역수지도 석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적잖아 보입니다.
오늘(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 5,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14억 2,000만 달러로 27.9% 줄었습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수출 부진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6월 한때 전년 대비 수출액 감소율이 6.0%까지 떨어져 반등 기대감이 불거졌던게 7월에 이어 8월 다시 두 자릿수 감소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
1~20일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지만 이를 감안한 일 평균 수출액도 10.7% 줄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15.5일)보다 하루 적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 추세로 이달에도 감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품목별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4.7% 감소했는데, 특히 우리 수출의 발목을 잡는 최대 요인인 반도체 부진 상황이 이어져 월 기준 지난달까지 1년째 반도체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반도체 수요와 맞물린 무선통신기기 수출(6.1%)이 늘어난 게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휴대폰과 같은 ICT 기기 글로벌 수요가 늘면 여기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동반 증가합니다.
석유제품(-41.7%)과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 등 수출도 줄어든 반면 승용차(20.2%), 선박(54.9%) 등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 중국 수출이 27.5% 줄었습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로, 미국(-7.2%), 유럽연합(EU·-7.1%), 베트남(-7.7%) 등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홍콩 수출이 전년 대비 36.1% 늘었습니다. 수출 물량 대부분은 다시 중국 본토로 넘어가는 만큼 미약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입니다.
수출 부진 속에 무역수지도 3개월 만에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상 월말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흐름이지만 남은 열흘간 20일까지 누적된 35억 7,000만 달러 규모 적자를 개선할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다 국제 에너지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6월 흑자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8월 들어 수입액은 크게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27.9% 감소한 31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25.1%)같은 중간재나 승용차(-46.1%) 같은 소비재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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