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화박물관이 30년간 모은 소장품, 중국서 전집 출간한다

김예나 2023. 8. 21.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시 소재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이 중국에서 전집으로 발간된다.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베이징옌산(北京燕山)출판사와 함께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사진과 관련 정보를 8권의 전집으로 펴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집에는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 여러 지역의 고판화 유물 6천여 점 가운데 문화·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엄선해 싣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출판사와 8권 발간키로…"'인쇄문화의 꽃' 알리는 계기 될 것"
협약식 모습 왼쪽이 강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한선학 관장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강원 원주시 소재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이 중국에서 전집으로 발간된다.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베이징옌산(北京燕山)출판사와 함께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사진과 관련 정보를 8권의 전집으로 펴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집에는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 여러 지역의 고판화 유물 6천여 점 가운데 문화·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엄선해 싣는다.

권당 400쪽 내외로 구성되며 판화를 찍었던 판목(版木·인쇄를 위해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나무 또는 목판을 의미) 사진과 종교 판화, 민간 판화 등을 아우른다.

그간 고판화박물관이 펴낸 도록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집은 약 1년 6개월간 편집·제작 작업을 거쳐 이르면 2025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작업을 맡게 된 중국 측 관계자는 "한·중·일을 비롯해 동아시아 고판화가 발전했던 국가 유물이 함께 실리는 중국 출판사(史) 최초의 출판 기획"이라고 평가했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소장한 고판화 유물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이자 동아시아 인쇄문화의 꽃인 고판화 문화가 활짝 피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옛 목판화(판각) 관련 유물을 다루는 박물관이다.

2003년 공식 개관했으며 고판화 관련 전시와 교육, 원주세계고판화문화제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판화연구' 학술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