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일 것"...경찰 직원 익명계정으로 '강남역 칼부림' 예고

허경진 기자 2023. 8.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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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찰 직원 명의의 칼부림 예고 글. 〈사진=연합뉴스 블라인드 캡처〉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 익명 계정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익명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이메일 등으로 해당 직장에 다니는 것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고 게시글에는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됩니다.

작성자는 "다들 몸 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 것임"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캡처 형태로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댓글로 "지하철에서 무슨 짓이냐" "나도 저 게시물을 캡처했다" "신고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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