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논란, 클린스만 “물리적 위치 떠나서 선수 소통 방식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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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한국을 떠나 유럽,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상주를 약속했던 부임 당시 기자회견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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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한국을 떠나 유럽,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상주를 약속했던 부임 당시 기자회견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스포츠 채널의 패널로 등장하는 등 감독직 외적인 일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어 대표팀 감독 의무를 등한시한다는 지적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미 실력이 검증된 유럽파 선수를 관찰하고 만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고 있어 K리그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도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많다. K리그는 차두리 어드바이저나 마이클 킴 코치가 전담하는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A매치 홈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기에 비판의 수위는 더 높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 18일 2일간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원격 근무 논란에 대해 "K리그를 관전하는 동시에 월드컵 조추첨 이후 협회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왔고, 개인적인 일정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예전부터 자선사업을 같이하시는 분과의 일정이 있어 일주일 가량 다녀왔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계약하기 이전에 잡혀있던 일정이었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에서의 일정이 잡힌 김에 영국을 들러 손흥민과 김지수를 만났다는 것.
이어 그는 한국에 상주하지 않는 점에 대해 "과장된 점이 있다.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떠나서 이제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관찰하는 방법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직접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지 않더라도 각국에 있는 코칭스태프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 중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K리그 관찰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K리그의 많은 경기를 지켜봤고, 차두리와 마이클 김 코치도 보고 있다. 스트링가라, 쾨프케 코치도 직접 관전했다. 이번 주에는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K리그를 관전할 예정이다. 또 K리그 뿐만 아니라 U리그와 고등리그 오산고 경기도 봤다. 연령별 대표팀도 지켜보면서 한국축구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대표팀 풀에 누구를 넣을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파를 선호한다는 지적에도 "모든 선수들은 대표팀에 대한 문이 열려있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려 한다. 내가 미국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 월드컵에 갈 때는 미국프로축구(MLS) 선수를 12~13명 정도 데리고 갔다"며 반박했다.
이강인의 9월 A매치와 아시안게임 연속 차출에 대한 논란도 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이강인이 9월 A매치 기간부터 팀에 합류하기를 바랐던 눈치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에 와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A매치를 치른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사진=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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