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흉기난동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뭘 인정하냐” 혐의 부인

이준성 2023. 8.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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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21일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남성은 오늘(2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뭘 인정하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경찰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참겠다"면서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지난 2019년 이후로는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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