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임윤찬, K-클래식 달군다…11월 베토벤 빅매치

박주연 기자 2023. 8.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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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 최대 팬덤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이 오는 11월 나란히 국내 공연을 갖는다.

21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조성진과 임윤찬은 각각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조성진은 오는 11월12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임윤찬은 조성진 공연 2주 후인 11월26일 예술의전당에에서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로 꼽히는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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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사진=빈체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클래식계 최대 팬덤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이 오는 11월 나란히 국내 공연을 갖는다.

21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조성진과 임윤찬은 각각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협연곡 역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같아 클래식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성진은 오는 11월12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베를린필의 내한은 6년만으로, 2019-2020시즌부터 상임지휘자로 악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는다.

1882년 창단된 후 카라얀, 래틀 등 역사상 최고의 마에스트로에 단련된 베를린필의 연주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윤찬은 조성진 공연 2주 후인 11월26일 예술의전당에에서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로 꼽히는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29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아 공연을 이끈다.

1893년에 창단돼 올해 130주년을 맞은 뮌헨필은 구스타프 말러가 자신의 교향곡 4번과 8번을 직접 지휘해 세계 초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 세계적 지휘자들이 이 악단을 거쳤다.

베토벤 4번 협주곡은 베토벤의 5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시적이고 장엄하며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사색적이며 시적인 낭만주의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곡을 조성진과 임윤찬이 어떻게 해석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 가을에는 베를린필과 뮌헨필 외에도 도이치방송, 런던필, 취리히톤할레, 체코필, 오슬로필, 빈필, 로열콘세르트헤바우,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 등 10개 정상급 관현악단이 내한, 손열음, 김봄소리, 양인모, 클라라주미강 등 국내 최고의 클래식 스타들과 협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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