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치타공 용수공급 사업’ 우선사업권 확보... “10억 달러 규모”

이미호 기자 2023. 8.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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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 규모의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의 우선사업권을 갖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개최하고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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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처리 시설’ 시공 경험 인정
“동남아 상하수도 시설 사업 추진 ‘박차’”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 규모의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의 우선사업권을 갖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앞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개최하고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건설의 이번 성과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수처리 시설 시공과 관련함 경험이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은 2019년 모두나갓 정수장을 완공했으며, 상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반달주리 상수도사업(이달 말 준공 예정)과 치타공 하수도사업(2027년 1월 준공 예정)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치타공 하수도사업은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방글라데시 치타공 상하수청에서 태영건설측에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방글라데시 제2도시 치타공 내 위치한 BSMSN 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5년이며, 이번 공사로 향후 30년간 산업단지에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사업비는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 발주는 치타공 상하수청이 했고,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사업권을 취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사업권 확보를 통해 태영건설 상하수처리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처리 관련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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