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태국 백신 허브’ 사업 본궤도…680억 원액 공급 계약 체결

김명지 기자 2023. 8. 21.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약 680억원(5068만 달러) 규모의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원액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GPO 태국 백신 공장에 원액을 공급해 스카이셀플루 생산 및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셀플루 원액 공급 계약 체결
계약 기간은 오는 2033년 8월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오파스 칸카윈퐁 태국 보건부 사무차관(왼쪽부터), 민콴 수판퐁 GPO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전조영 태국 한국대사관 공사./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약 680억원(5068만 달러) 규모의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원액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3년 8월 18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연구·개발(R&D)과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에 따른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글로컬라이제이션 첫 사업으로 태국GPO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근 태국 GPO와 ‘스카이셀플루’ 완제 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GPO 태국 백신 공장에 원액을 공급해 스카이셀플루 생산 및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GPO는 스카이셀플루의 태국 내 허가 등 개발 절차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맡고, 이 백신을 국가 접종 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독감 백신 원액 공급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은 시장 상황과 계약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실제 계약 기간은 태국에 라이선스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10년 동안이고, 계약 금액은 최소 구매 수량 및 단가에 근거해 추산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계약 상대와의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PO는 1966년 설립된 태국 국영 제약사로, 태국 공립병원은 GPO의 의약품, 의료기구 제품을 60% 이상 사용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 백신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자체 개발 백신 생산 기술 이전·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