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결국 명량대첩축제 출연 취소 "축제 본연의 취지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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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김경욱)의 명량대첩축제 출연이 결국 불발됐다.
'2023 명량대첩축제' 주최 측은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다나카 캐릭터 설정이 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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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다나카(김경욱)의 명량대첩축제 출연이 결국 불발됐다.
'2023 명량대첩축제' 주최 측은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다나카 캐릭터 설정이 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재란 시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뜻깊은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가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597년 있었던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 역사 문화축제. 다만 일본 호스트바 콘셉트를 지니고 있는 다나카를 섭외해 논란이 일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집행위원장은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한 말씀 올린다"라며 "최근 다나카의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고 표현하며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 사과, 존경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했다.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 층 사이에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라는 해명문을 올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김경욱 | 다나카 | 명량대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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