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 살인범 압수영장 집행…경찰 "살인 고의성 입증할 것"

이기범 기자 2023. 8. 21.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너클로 가격한 뒤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남)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살인의 고의성 입증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와 관련해 통신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통화 기록, 정신질환 병력 등을 살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화 기록, 정신질환 병력 등 살인 고의성 입증 자료 확보 나서
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강간을 목적으로 4개월 전에 인터넷을 통해 너클을 구매했다"면서 "집과 가까워 자주 방문했던 범행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8.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너클로 가격한 뒤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남)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살인의 고의성 입증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와 관련해 통신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통화 기록, 정신질환 병력 등을 살핀다.

최씨는 범행 도구로 사용한 너클을 성폭행 목적으로 지난 4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가족 진술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의 계획성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게 됐다"며 "피의자의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기존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피해자인 A씨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19일 오후 사망했다. A씨의 발인은 22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