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7년 만에 돌아온 완전체 콘서트

김도곤 기자 2023. 8. 21. 10: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피니트. 인피니트 컴퍼니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7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를 치렀다.

인피니트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 컴백 어게인’은 솔로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여섯 멤버가 지난 2016년 개최한 ‘그 해 여름 3’ 이후 무려 7년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함께하는 단독 콘서트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의 타이틀곡이자 ‘레전드’ 아이돌의 탄생을 알린 데뷔곡 ‘다시 돌아와’부터 ‘BTD (Before The Dawn)’, ‘추격자’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컴백 어게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 후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인피니트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이 없었다면 저희가 뭉치기 어려웠을 거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첫 인사를 건넸다.

팬들은 다시 돌아온 인피니트를 위한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폭발적인 환호를 쏟아냈고, 이에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멤버들 사이에서 장동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해 시작부터 현장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인피니트는 이어 ‘백(Back)’, ‘파라다이스 (Paradise)’, ‘다이아몬드(Diamond)’, ‘태풍 (The Eye)’, ‘텔미(Tell Me)’, ‘러브레터’, ‘그리움이 닿는 곳에’, ‘마주보며 서 있어’, ‘싱크로나이즈(Synchronise)’, ‘맡겨’, ‘커버 걸(Cover Girl)’, ‘내꺼하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남자가 사랑할때))’, ‘낫띵스 오버(Nothing’s Over)‘, ’클락(CLOCK)‘ 등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지난달 31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를 비롯해 수록곡 ’시차‘의 첫 무대를, ’배드(Bad)‘,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아이 헤이트(I Hate)‘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팬들은 인피니트를 향한 각종 주접 문구로 가득찬 일명 ’주접 슬로건‘ 이벤트를 통해 멤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멤버들 또한 “오래 기다린 걸 알아 그만큼의 행복을 선물할게”, “인스피릿 있는 곳이 언제나 우리가 있을 곳이야”라는 애틋한 문구로 깜짝 역슬로건 이벤트를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공연 중간 VCR에서는 멤버들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영상, ’콘서트 앙코르 무대가 꼭 필요한가‘를 주제로 펼쳐진 찬반 토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인스피릿을 향한 인피니트의 진심을 담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들이 재생돼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저희는 항상 열심히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팬분들도 항상 무한한 애정을 쏟아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이 함께라면 뭐든지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 하고 싶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인피니트는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추가로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리앙코르로 ’줄리아(Julia)‘, ’팔로우 미(Follow me)‘, ’그 해 여름‘, ’그 해 여름 (두 번째 이야기)‘까지 선보이며 ’컴백 어게인‘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인피니트는 오는 27일 요코하마, 9월 2일과 3일 타이베이, 9월 9일과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