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명곡 제작소’ 감동+재미에 ‘공감 요정’ 김호중 활약까지(종합)[MK★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8.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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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제작소’ 20일 첫 방송
사연에 얽힌 신곡 탄생..감동·재미 두 배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TV CHOSUN ‘명곡 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이하 ‘명곡 제작소’)는 김준현과 김호중, 안성훈,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이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바로 프로듀싱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안성훈의 ‘집밥’, 쎄시봉 소환한 ‘인생은 하모니’
이날 첫 손님은 가수 안성훈이 등장했다. 안성훈은 도시락 속 주먹밥을 꺼내며 “이 주먹밥은 눈물 젖은 주먹밥”이라고 소개했다.

가수로서 긴 무명 생활을 겪고 있던 그는 3년 간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주먹밥 장사를 시작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안성훈과 어머니는 더 애틋해지기도 했지만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특히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간 어느 날, 오래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구더기로 가득했던 집밥을 보며 울컥했던 일을 털어놓으며 “그때 이후로 괜히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장사를 했나. 불효를 한 것 같았다. 나중 되니까 후회스럽더라”라고 털어놨다.

결국 새집 마련 후 부모님과 함께 집밥을 먹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일을 전한 그는 진한 감동을 안겼다.

안성훈의 사연에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멜로디, 작사를 마쳤다. 그 결과 진솔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만난 신곡 ‘집밥’이 완성됐다.

이어서는 조영남과 홍진영이 ‘명곡 제작소’를 찾았다. 없던 흥까지 부르는 ‘따르릉’을 열창하며 등장한 홍진영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3분 만에 곡이 나온다”라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김호중의 음악적 롤모델인 조영남의 라이브도 감동을 더했다. 조영남은 ‘딜라일라’, ‘삐뚤빼뚤’ 라이브로 레전드의 위엄을 보여줬다. 특히 김호중과 ‘고맙소’를 듀엣으로 열창하며 끝내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영남은 ‘명곡 제작소’에 쎄시봉 스타일의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명곡 제작소’는 조영남의 주문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김준현과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세션을, 조영남과 홍진영, 김호중, 안성훈이 함께 노래하는 신곡 ‘인생은 하모니’가 탄생하게 됐다.

김호중, ‘명곡 제작소’ 공감 요정?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명곡 제작소’ 첫 방송에는 가수 김호중의 활약도 빛났다. 방송 초반부터 남다른 너스레를 보여준 그는 사연을 듣고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감 요정으로 활약했다.

김호중은 “저는 오늘 너무 편하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한 형들이 함께 해줘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오해할 수 있는 게 김준현, 김호중의 새로운 먹방이 탄생하겠구나 싶을 수 있다’는 김준현의 말에 “(더 먹기 위해) 싹 빼고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안성훈의 등장에서는 남다른 친분을 온몸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안성훈을 보자마자 “아이씨!”라고 외치며 격한 반가움을 표했고, “곡을 그냥 줄 수 없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성훈의 주먹밥에 얽힌 사연을 들으면서는 “우리 집은 왜 이래야 하는지 화가 났을 거고..”라며 공감의 리액션을 취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앙드레 말로라는 분이 하신 말인데,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라는 말이 있다. ‘꿈 안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많이 숨어 있구나’라는 생각을 안성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깨닫게 됐다”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자아냈다.

베일을 벗은 ‘명곡 제작소’가 감동,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명곡 제작소 캡처
특히 김호중은 세 번째 손님이자 그의 음악적 롤모델 조영남을 만나자 “선생님 영상 보면서 노래 연습했다. 포크, 팝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선생님의 역할이 컸다. 꼭 실제로 얼굴 뵙고 이 말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Adoro’ 라이브로 조영남을 추억에 잠기게 만든 그는 조영남과 듀엣 무대로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딜라일라’, ‘삐뚤빼뚤’, ‘고맙소’로 합을 맞춘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줬다. 김호중은 “내가 잘 갈고닦아서 조영남 선생님 나이까지 노래하는 게 목표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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