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의 빈자리…7월 한국 영화 점유율 다시 2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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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비중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1일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33만명으로 점유율이 23.3%였고,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점유율 22.6%에 머물렀다.
지난 6월 '범죄도시 3'의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각각 64.8%, 64.7%까지 올랐다가 뚝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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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비중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 3'의 공백을 메울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탓으로 분석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1일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33만명으로 점유율이 23.3%였고,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점유율 22.6%에 머물렀다.
지난 6월 '범죄도시 3'의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각각 64.8%, 64.7%까지 올랐다가 뚝 떨어진 것이다.
영진위는 "7월 초·중반에 흥행력을 갖춘 한국 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6월 하순에 개봉한 한국 영화의 흥행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7월 성적으로는 세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도 각각 47.7%, 52.1% 급감했다.
반면 외국 영화는 지난달 관객 수가 1천95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0.3% 증가했고, 매출액은 1천84억원으로 3.8% 늘었다.
이는 지난달 12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과 6월 14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흥행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관객 수는 1천428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3년간(2017∼2019년) 7월 평균치인 2천102만명의 67.9%에 그쳤다. 지난달 관객 수는 작년 동월보다도 12.3% 적었다.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은 1천4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치(1천730억원)의 80.9% 수준이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8% 줄어든 규모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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